17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홍콩 경찰이 최근 증권선물위원회(SFC)의 경고를 받은 암호화폐 거래소 JPEX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날까지 경찰에 접수된 JPEX피해 사례는 83건, 3400만 위안 규모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찰은 JPEX가 홍콩 정부가 운영하는 최대 테크노벨리 사이버포트의 데이터 유출 사건과도 관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FC는 경찰에 “JPEX라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이 SNS를 통해 홍콩 대중에게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지만, SFC는 JPEX 관련 법인의 가상자산 라이선스 신청을 받은 적도 없고 허가를 내준 적도 없다”며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날 우블록체인은 “전 후오비 직원이 심은 ‘트로이 목마 바이러스’로 인해 ‘아이토큰'(iToken·전 후오비 월렛) 이용자 일부의 니모닉 또는 개인키가 유출됐다”고 전했다.
이어 “문제의 직원은 경찰 조사를 받게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해커 주소를 추적한 결과 현재까지 총 5개 계정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며, “피해 규모는 약 139만 달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우블록체인은 “아이토큰에서는 일부 사용자에게 지갑 주소와 관련해 ‘보안 위험이 있다는 경고 문구’를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중국 상하이시가 현지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는 상점 등의 서비스 사용 사례가 136만 건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오프라인 결제 외에도 중국 최초의 디지털 위안화 크로스보더 결제, 디지털 위안화를 통한 취업 보조금 지급 등이 대표적인 사용 사례로 꼽힌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상하이는 중국 내 디지털 위안화 사용 사례가 가장 풍부한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