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23시(한국시간) 이더리움의 새 테스트넷 ‘홀스카이(Holesky)’가 출시됐다.
이더리움 머지(PoS) 이후 딱 1년만에 출시로, 해당 테스트넷은 이더리움의 ‘대규모 확장성’을 시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핵심이다.
이와 관련해 이더리움 주요 개발자인 파리토시 자얀티는 “홀스카이는 이더리움 역사상 규모가 가장 큰 테스트넷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실제로 메인넷보다 더 큰 규모로 클라이언트를 테스트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메인넷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 이더리움 메인넷 검증자(70만명)의 2배인 140만명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현재 이더리움 메인 개발자들은 내년 초까지 홀스카이가 골리 테스트넷을 대체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이날 홍콩 입법회의 우제좡 의원이 “홍콩의 암호화폐 정책은 매우 안정적”이라며, “이더리움(ETH)의 비탈릭 부테린 창시자가 홍콩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그를 홍콩에 초대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는 비탈릭 부테린이 싱가포르 토큰2049 행사(13~14일 진행)에 참석한 자리에서 홍콩 암호화폐 친화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의심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된 발언이다.
우제좡 의원은 “그의 홍콩 정책 관련 발언을 존중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것 같다”면서, “홍콩은 일국양제 정책에 따라 중국과 별개의 입법권을 가지고 있으며, 법률 제정 절차가 잘 확립된 특별행정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따라서 암호화폐 친화 정책은 바뀔 수 없으며, 안정적이다. 우리는 글로벌 암호화폐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 기업들이 홍콩에서 기회를 모색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그가 홍콩에 방문해 이를 확인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14일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ETH) 창시자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컨퍼런스 토큰2049에서 “홍콩의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에 대해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홍콩을 사업의 본거지로 두려는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있다면, 현지 암호화폐 정책의 안정성을 고려해야 한다. 홍콩이 최근 암호화폐 친화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다만 이 태도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개인적으로는 홍콩이 암호화폐 업계를 계속해서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