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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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암호화폐 커스터디·토큰화 연구 착수


독일 최대 상업은행 도이체방크가 스위스 암호화폐 보관 전문 스타트업인 토러스와 협력해 디지털 자산 수탁과 토큰화 서비스를 구축한다.

도이체방크는 스위스 기술금융(핀테크) 업체인 타우러스(Taurus)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14일(현지시각) 밝혔다.

지난 2018년도에 설립된 타우러스는 가상화폐, 토큰화자산, 대체불가토큰 등을 수탁하고 거래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도이체방크는 진행된 타우러스의 6500만 달러(한화 약 863억8500만 원) 시리즈 비(B) 펀딩에 참여했던 바 있다.

이와 관련 도이체방크는 지난 6월 독일 연방금융감독청(BaFin)에 암호화폐 수탁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현지 가상화폐 수탁업 라이선스는 지난 2020년 1월 이후 독일 금융감독청에 의해 허가제로 운영되고 있다.

라민 브라히미 타우러스 공동설립자는 “우리는 몇 분기 전에 거래를 성사시켰고, 은행은 고객이 된 후 토러스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암호화폐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우리는 암호화폐를 넘어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이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자산을 토큰화하고 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이체방크와의 업무협력 체결이 자사의 제품과 기술 품질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수 있다”고 전했다.

도이체방크는 디지털자산 부문이 향후 수조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는 점에서 사업 우선순위 중 하나로 간주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도이체방크는 세계 경제 포럼의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수탁 구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도이체방크는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거래 및 발행 플랫폼을 만들고 디지털 자산을 전통적인 은행 서비스와 연결하며 단일 플랫폼에서 디지털 자산과 실물화폐(fiat) 보유분을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보험 수준의 보호 기능이 있는 기관 등급의 온·오프라인 저장(Hot/Cold Storage)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자산의 안전성과 접근성을 향상하겠다”고 예고했다.

도이체방크는 향후 중개업자, 암호화폐 발행업체, 거래소 등과의 제휴를 통해 암호화폐를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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