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아크인베스트의 전 암호화폐 부문 책임자 크리스 버니스크가 자신의 X를 통해 “페이팔이 자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PYUSD를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은 빙산의 일각이며, 스테이블코인 진화의 서막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관들은 묵묵히 할 일을 하고 있다”면서, “현재 금융 시스템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아야 할 분야는 스테이블코인이다. 중앙화에서 탈중앙화로, 리테일에서 기관 투자자들까지 커버하는 등 스테이블코인을 향한 지금까지의 연구와 개발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고의 작업은 항상 약세장에서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인도의 신용평가회사 크리실의 계열사인 코얼리션 그리니치와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앰버데이터가 5~6월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여기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소재 자산운용사 및 헤지펀드의 바이사이드(Buy-side) 전문가 60명 중 약 절반 가량이 “디지털 자산을 적극 운용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적대적인 규제, 암호화폐 시장 환경에도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자산운용사들의 관심이 거의 떨어지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대다수의 애셋매니저는 ‘향후 5년 동안 디지털 자산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40% 이상이 연복합 성장률을 “11% 이상”으로 추정했다.
또 기관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25%는 ‘이미 구체적인 디지털 자산 전략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13%는 ‘2년 내에 디지털 자산 전략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대다수의 애셋매니저들은 ‘디지털 자산 ETF, 토큰증권’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국엔 “미국이 합리적인 디지털 자산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