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가 X를 통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이 BTC 현물 ETF로 전환되면, 현재 -19% 수준인 현물 대비 할인율(프리미엄)은 기능적으로 0이 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 세계 다른 현물 ETF의 경우를 보면 거의 0에 가까운 할인율로 거래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GBTC의 BTC 현물 ETF 전환 논의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 엘리엇 스타인이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거부할 수 있는 새로운 이유(커스터디 등)를 제시하면서,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소송전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SEC는 새로운 ETF 승인 거부 근거를 제시하며, 다른 상품에는 적용되지 않았던 테스트를 도입할 수 있다”며, “업계는 이에 따른 자의적이고 변덕스러운 새 소송에 직면하게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테네시주의 빌 해거티 상원의원이 의회 연설에서 “증권거래위원회는 암호화폐 산업의 혁신을 짓밟았으며,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다가오는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분노를 살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가드레일 설정을 위해 법안을 추진했지만 진전되지 않았다. (미국에서) 투자하고 확장하려는 암호화폐 기업들은 더 유리한 환경을 찾아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게리 겐슬러와 암호화폐 업계의 적대적 관계는 업계에 피해를 주고 있으며, 은행들이 암호화폐와 연관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SEC의 겐슬러 위원장은 오는 12일과 27일(현지시간) 각각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을 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