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인수한 런던 소재 기관 대상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크립토퍼실리티’가 서비스 확대를 위해 규제 당국인 영국의 금융감독청(FCA)과 협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크립토퍼실리티의 마크 제닝스 CEO는 “보다 광범위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 다자간 거래 지원 라이선스의 확장이 필요하다”며, “FCA와 이를 논의하고 있으며, 프로세스는 6개월에서 12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FTX 붕괴 전 일일 거래량은 7억~8억 달러에 달했다. FTX 붕괴로 인한 시장 공백을 노려 서비스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글로벌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OKX가 공식 채널을 통해 USDC 발행사 서클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OKX 월렛과 OKX 탈중앙화 거래소(DEX) 애그리게이터에 서클 크로스체인 전송 프로토콜(CCTP)를 적용한다는 계획. OKX는 9월 7일~10월 5일까지 OKX월렛 사용자들이 수수료 없이 USDC 거래를 할 수 있는 ‘USDC 네트워크 수수료 제로’ 캠페인도 진행한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시총 2위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 서클, 대표 디파이 프로젝트 에이브(Aave) 등의 플랫폼이 회원사로 참여 중인 ‘토큰화자산연합'(TAC)이 공식 성명을 통해 조 달러 단위의 자산을 온체인으로 가져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TAC 측은 “보다 광범위한 금융 산업 내 교육, 퍼블릭체인 채택 지원, 자산 토큰화, 기관급 탈중앙화 금융(DeFi)을 통해 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블록체인으로 옮겨와 토큰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토큰화 기술을 적용한 퍼블릭 암호화폐는 전통 시스템에 비해 효율적이고, 비용 절감 및 투명성 제고 등의 장점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