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가 일본 웹3 블록체인 기업 오아시스(Oasys)와 웹3 생태계 확장을 위해 손을 잡았다.
그라운드엑스는 오아시스와 각자가 주도하는 웹3 생태계에 합류해 다방면의 협업을 추진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업 간 협력과 지갑 사용성 확대를 위한 상호 지원을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한다.
그라운드엑스는 오아시스의 웹3 에코시스템에 파트너 기업으로 참여해 일본 블록체인 및 게임 기업들과 협력한다.
특히 디지털 자산 지갑인 클립의 편의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사들이 자사 서비스에 지갑을 임베드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제공한다.
오아시스는 그라운드엑스가 추진하는 대체불가토큰(NFT) 얼라이언스 그리드(GRID) 멤버 기업으로 참여한다.
그라운드엑스는 지난 7월 그리드를 출범하고 기업간 협업 모델 구축하고, 실생활에서 NFT 활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현재 그리드 참여 및 논의 중인 기업은 약 200곳이다.
이를 통해 그라운드엑스는 클립 기반의 NFT 성공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한일 기업 간 네트워킹 및 공동 마케팅을 진행해 국내 생태계를 확장하고 오아시스의 한국 비즈니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그라운드엑스는 오아시스가 엑스플라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멀티체인 게임 해커톤에 파트너사 및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한다.
김태근 그라운드엑스 사업그룹장은 “클립 임베디드 SDK 제공은 클립의 유저가 확대되고 그라운드엑스가 글로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게임 파트너사를 확보해 지갑 및 NFT를 대중화를 위한 협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미닉 장(Dominic Jang) 오아시스 사업개발총괄이사 겸 한국총괄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사업의 최전방에 있으며 블록체인 분야에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그라운드엑스와의 협업을 통해 오아시스 생태계는 강력한 파트너사를 추가하게 됐다”며 “그리드 참여를 통해 한국을 거점으로 하는 유수의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