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카프리올 인베스트먼트는 BTC가 $24000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을 전했다. 카프리올은 주간 지지선인 $24000와 소위 ‘전기 가격(Electrical Price; EP)’ 이라고 불리는 지표를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기 가격(EP)은 BTC 1개를 채굴하는 데 드는 전 세계 채굴자들의 평균 전기 요금을 말한다. 현재 EP는 $23000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 카프리올은 “EP는 비트코인 역사 전반에 걸쳐 장기적 관점에서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해왔다. 작년 12월 말 EP는 $14000을 약간 상회하며 저점을 기록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펀더멘털,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BTC가 $23000~$24000에 도달할 경우, 매우 강력한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카프리올의 설립자 찰스 에드워드는 “BTC 가격 $23000는 견고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EP는 비트코인 역사상 100% 적중률을 가진 가장 선호하는 장기 지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비트코인 기술 분석가 크립토콘(CryptoCon)은 “비트코인을 사고 팔고 받을 때 사실은 당신이 기록한 액수보다 ‘더 큰 덩어리’로 거래된다. 그 중 일부는 거스름돈처럼 되돌려 받는데, 이것이 바로 미사용 트랜잭션 출력값 UTXO”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 거스름돈은 2020년 블랙스완 이후로 볼 수 없었던 ‘극심한 손실(loss)’ 상태에 있다”면서, “이 같은 이벤트는 매 사이클마다 발생하는데, UTXO 손실이 급증하면 바닥의 바닥(the bottom after the bottom)이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 강세장 전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듯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나스닥 상장 비트코인 채굴 업체 클린스파크의 제크 브래드퍼드 CEO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서한을 보내 “작업증명(PoW) 기반 채굴은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확대하고, 인프라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기록적인 폭염과 인프라 노후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통해 기존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비트코인 채굴은 재생 에너지를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국가 에너지 그리드의 효율성과 상호 연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비트코인 채굴은 수익성이 없는 프로젝트의 수익을 개선해 새로운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장려하고 재생에너지가 더 높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해준다”면서, “채굴 작업을 스마트 그리드(전력 사용, 공급, 거래를 최적화시키는 기술)와 함께 연동시킨다면, 더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의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