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캐시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젊은 유권자들의 2024년 대선 투표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이슈”라고 언급했다.
우드 CEO는 “젊은 유권자들을 등지고 선거에서 이길 수는 없다. 특히 일부 공화당 대선 후보들이 비트코인에 지지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며, 민주당을 지지했던 젊은 유권자들이 암호화폐 지지 여부 때문에 공화당으로 돌아선 사례도 목격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의 ‘비트코인 전쟁’을 종결시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비벡 라마스와미 등의 후보들 역시 비트코인 정치 후원금 허용 등 적극적인 암호화폐 지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또한 이날 3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 중인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가 보고서를 통해 “엄격한 손절매(Stop Loss) 원칙을 지키는 ‘비트코인 매수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매트릭스포트 수석 연구원 마르쿠스 틸렌은 “미국 국채 수익률의 하락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기술주와 암호화폐 등 위험 자산의 랠리를 촉발시킬 수 있다. 우리는 여름이 끝날 때까지 10% 수준의 조정을 예상했으며, 현재 비트코인은 예상 가격대에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레이더들은 적절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롱(매수) 포지션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BTC가 현시점 1차 지지선인 2만5,800 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매수 포지션을 구축한 트레이더들의 스탑로스 주문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데이터 애널리스트 제임스 V. 스트리튼은 “전날 바이비트에서 3억달러가 넘는 1.25만 BTC가 또 다시 유출됐다. 이번에도 고래들의 출금이었고, 바이비트 사상 최대 규모의 출금”이라면서, “현재 거래소에는 2.15만 BTC만 남아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