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미국 ETF 전문업체 ETF스토어의 최고경영자(CEO) 네이트 제라시가 X를 통해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SEC를 상대로 제기한 GBTC의 BTC 현물 ETF 전환 소송 판결이 수요일(현지시간) 또는 금요일에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그는 “이에 따라 비트코인(BTC) 현물 ETF에 대한 SEC 심사 결과도 당초 예상보다 빨리 결정돼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날 캐나다 소재 비트코인 채굴업체 허트8 마이닝의 부사장(VP) 수 에니스가 “다음 사이클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비트코인이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13조 달러 규모에 달하는 금의 파이 중 2~3%를 차지할 수 있다면 10만 달러 돌파가 가능하다”면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약보합 추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해시레이트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상당한 수의 신규 참여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물 ETF를 통한 블랙록의 시장 참여도 긍정적 요소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에니스 VP는 “전통 시장에서 블랙록이 갖는 영향력을 감안하면, 그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은 확실히 50:50 보단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DCG 산하 채굴업체 파운드리의 마이닝 책임자 이자 전 피델리티 임원 출신인 유리카 블로비치가 ‘피델리티가 코인베이스의 경쟁자가 될 뻔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인베이스가 처음 설립될 때 피델리티가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했다면 오늘날 암호화폐 거래의 대명사는 피델리티가 됐을 수 있다. 피델리티는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었다”면서, “후회가 막심하다. 피델리티의 시장 경쟁력이 더 컸다면, 오늘날 암호화폐 업계 내 코인베이스와 같은 대기업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