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을 향한 낙관적인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가난한 아빠’의 저자이자 경제학자인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Toru Kiyosaki)는 1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버블이 더욱 커지고 있다. 버블은 조만간 붕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녀서 “비트코인이 2만4000달러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라. 붕괴될 때가 부자가 될 수 있는 적기”라며 “더 많은 금과 은을 사라”고 조언했다.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알려진 기요사키는 지난달 초 비트코인 투자 사실을 밝히며 비트코인이 앞으로 5년 안에 100만 달러(11억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당시 그는 글로벌 귀금속 기업 ‘킷코’와 한 인터뷰에서 “나는 비트코인을 9000달러에 샀다. 바가지를 썼다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한건 코로나 봉쇄 때문이었”면서 “이제 비트코인이 5만5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걸 보면 잘한 선택 같다. 5년 안에는 100만 달러를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달 31일 트위터에서도 “비트코인 급락은 희소식이다. 가격이 2만7000달러까지 떨어지면 다시 매수를 시작할 것”이라며 “이번 가격 급락은 글로벌 거시 환경 때문이다. 문제는 금이나 은, 비트코인이 아닌 정부와 미 연준, 월가의 무능력이다. 2000년 금 가격이 300달러였던 것을 기억하라”고 언급한 바 있다.
비트코인이 적정 가격이 5만 달러라는 주장도 나온다.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은 4만 달러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데 이 가격 밑으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더해졌다.
볼린저 밴드를 고안한 존 볼린저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바닥에 위치했다. 상승을 타진하고 있다”며 “다음 첫 진짜 목표는 이전 가격 레인지의 저항선인 48000~50000 달러”라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도 최근 인터뷰에도 “최근 가격 하락에도 비트코인은 낙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위크핸드(Weak Hands, 모든 악재 뉴스 또는 차트에서 분명한 기술적 패턴의 붕괴에 따라 거래를 빠르게 청산하는 소액 투자자나 트레이더)들이 스트롱핸드(Strong Hands, 기업, 금융기관, 헤지 펀드, 뮤추얼 펀드 등 풍부한 자금력을 갖춘 시장 내 핵심 플레이어)에게 비트코인을 넘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5일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장기투자자(호들러)의 보유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지난 주 비트코인의 구매 건수는 판매 건수를 넘었으며 비트코인 호들러의 순 포지션은 1361.795 BTC 로 지난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