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주 전 출시된 프렌드 테크(Friend.tech) 플랫폼에서 구매자, 판매자, 자금유입 및 거래가 모두 급락함에 따라 일부 비평가들은 플랫폼에 죽음을 선고하고 나섰다.
분산형 소셜 네트워크(DeSo)인 Friend.tech가 출시된 지 3주도 채 되지 않아 활동, 유입 및 거래량과 같은 주요 지표가 최근 크게 하락하면서, 비평가들에 의해 이미 “죽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riend.tech는 코인베이스의 레이어2 ‘베이스(Base)’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으로 지난 8월 11일 떠들썩한 베타 버전 출시를 가졌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인 8월 19일 기준 트랜잭션 수수료가 유니스왑,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제치고 24시간 만에 100만 달러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그 이후로 수수료는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했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일일 수수료는 8월 21일에 170만 달러로 정점에 이르렀지만 8월 26일에는 약 21만5,000달러로 87% 이상 급락해 버렸다.
프렌드 테크에서의 거래 건수도 8월 21일 약 52만5,000건의 최고치에서 90% 이상 감소해 8월 27일 기준 5만1,000건 가량의 거래가 발생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X(트위터)에서 많은 이들이 프렌드 테크에 대한 애도의 말을 전하고 있다.
27일 X 게시물에서 코인베이스의 결제위험 관리자인 리산드로 로드리게스는 주로 “탐욕과 잘못된 실행 방식”으로 인해 플랫폼이 “죽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수수료 하락과 함께 프렌드 테크의 구매자와 판매자도 급락했는데, 지난 27일 기준 구매자가 약 10,000명, 판매자는 7,800명으로 기록됐으며 이는 지난 21일 기록한 최고치인 58,000명의 구매자 및 27,000명의 판매자 수와 극명하게 비교가 된다.
또한 플랫폼의 자금 유입량은 8월 21일 최고치인 1,680만 달러에서 급락하여 27일 기준 약 16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무려 90.5%나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