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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마스터카드・비자와의 파트너십 전면 중단에…’고립 심화’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스터카드가 오는 9월 바이낸스와의 파트너십을 전면 중단할 예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비자의 경우 유럽에서 바이낸스와 함께 제공하던 카드 발급을 지난 7월 중단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는데, 마스터카드와 비자 측 모두 파트너십 중단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앞서 포브스는 최근 체크아웃닷컴이 바이낸스와 파트너십을 종료했다는 보도를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포브스는 비자가 그간 체크아웃닷컴 측에 “바이낸스에서 사기성 거래가 지나치게 많이 이뤄지고 있다”는 경고를 해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바이낸스는 지난 1년간 여러 스캔들에 시달렸고 규제 당국의 규제압박으로 인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아왔다”며, “이런 가운데 비자와 마스터카드까지 거리를 두면서, 바이낸스 입장에서는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낸스는 전통금융 시스템에서 조금씩 고립되는 있는 모양새”라고 덧붙였다. 

마스터카드 측은 관련 발표에서 바이낸스 외 다른 암호화폐 기업과의 파트너십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힌 상태다.

또한 이날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USDT의 발행사 테더의 최고기술책임자(CTO) 파울로 아르도이노가 X를 통해 “올해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통해 912 BTC의 입출금을 처리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는 단순 인센티브나 이자 농사, 인공지능(AI) 포모(FOMO) 때문이 아닌, 비트코인의 효용성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거래 전문 알고리즘 매매 소프트웨어 개발사 코인루트(CoinRoutes)의 데이브 와이즈버거 CEO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SEC의 규칙은 1940년대에 제정됐고 1970년대에 업데이트됐다”며, “이를 새로운 자산과 상품 규제에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집을 리모델링하는 건 집을 처음부터 새로 짓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라며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접근 방식 자체’를 재고 할 필요가 있다. 현재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문제점은 명확한 규정이나 규칙이 없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이로 인해 SEC와 CFTC는 상황에 따라 다른 규칙을 제멋대로 적용하고 있다”고 비판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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