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네이버가 업그레이드된 하이퍼스케일 인공지능 모델 ‘하이퍼 클로바X(HyperCLOVA X)’의 출시를 발표했다.
하이퍼 클로바X는 슈퍼컴퓨팅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해 구축한 네이버의 대표적인 AI 모델로, 신규 CLOVA X 챗봇을 비롯한 네이버의 다양한 AI 서비스의 기반이 된다.
이 새로운 한국어 챗봇은 원조 ‘챗GPT’와도 유사하지만,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특화된 네이버의 전문 지식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영어 버전의 구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및 앤트로픽 등과 마찬가지로 대화를 나누고 텍스트를 요약하며 스토리를 생성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날 한국어 챗봇 외에도 하이퍼 클로바X를 기반으로 하는 생성 AI 검색 서비스인 ‘CUE:’의 출시도 발표했다.
이날 네이버의 최수연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생성 AI 모델인 하이퍼 클로바X의 기술 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해 웹 검색, 온라인 쇼핑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경험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생성 AI가 열어갈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CLOVA X의 베타 테스트는 이날부터 시작되고 CUE: 검색 도구는 9월 중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금까지 네이버는 AI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해 5년간 7억 5,400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AI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장하기 위해 60만 대의 서버를 갖춘 대규모 새 데이터 센터를 개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네이버는 중동 지역에서 현지화된 A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모색하고 있으며, 아울러 일본, 동남아 등 비영어권 국가와 지역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