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비트코인(BTC)은 부패하고 있는 법정화폐 시스템에 대한 해독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을 동시 진행하고 있으며, 이 두 정책은 정책 효과를 서로 상쇄시키고 있다”면서 “이는 긴축 실패와 함께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환경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반면 BTC는 공급량이 한정돼 법정화폐 유동성이 증가하면 수혜를 얻는다”며,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통해 부유층에 수십억 달러를 쥐어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될 것이고 이들 자금 중 일부는 결국 암호화폐로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글로벌 마켓 최고경영자(CEO)인 에드워드 틸리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재무상태표가 유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 인수합병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는 경쟁에 개방적인 지역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부터 추진해온 해외 시장 확대, 암호화폐 사업 강화를 지속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CBOE는 지난달 피델리티 등 대형 금융사들과 비트코인(BTC) 현물 ETF를 신청했다.
틸리 CEO는 “암호화폐 투자수단을 대중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으며, 현물 비트코인 ETF는 이를 위한 훌륭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헤지펀드 판테라캐피탈의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댄 모어헤드는 “리플(XRP)이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에서 쟁취한 ‘승리’는 암호화폐 업계에 전례없던 호재”라고 언급했다.
그는 “리플랩스는 SEC와 진행한 지난 3년간의 소송에서 업계 분수령이 될 수 있는 결과를 얻어냈다”면서, “적어도 암호화폐 ‘증권성’ 관련 규제 명확성을 확보했다는 점은 선례로 남아 업계에 분명한 청신호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