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X팔로워 13만 명을 보유한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마이크 알프레드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오창펑(CZ) CEO가 BNB 가격 유지를 위해 ‘BTC를 덤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Z가 마켓메이커를 동원해 BTC 가격을 낮추고 있다는 주장인 것. 유명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 역시 이를 공유하며 “나는 몇 년 동안 CZ와 바이낸스가 글로벌 스캠이며, BNB는 값싼 법정화폐에 불과하다고 말해왔다. 모든 게 무너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분석가 마티파티도 “CZ가 TUSD 마켓에서 BTC를 매도한 뒤, TUSD로 BNB를 매수해 BNB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는 BNB가 212달러 밑으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또한 이날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체인아르고스의 CEO 조나단 레이터와 법률고문 패트릭 탄이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L2 네트워크 베이스(BASE)는 미국 송금 라이선스 등 현행법을 위반했을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코인베이스는 베이스가 탈중앙화 기반이라면서도, 기술 개발을 직원과 계약업체가 실질적으로 주도한다는 점을 인정했다”며 “또 이더리움(ETH) 홀더들은 익명으로 베이스에서 자금을 전송하고 SEC가 증권으로 분류한 자산을 거래할 수 있다. 이는 송금 라이선스 규제 위반사항”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주요 암호화폐 로비그룹인 워싱턴 소재 디지털 상공회의소가 로펌 ‘맥더못 윌 앤 에머리’를 선임해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코인베이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상공회의소는 지난 12일 블록체인협회와 함께 “SEC가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의회의 권한을 빼앗으려는 시도이며, 담당 판사는 코인베이스의 소송 기각 신청을 승인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업계 의견서인 아미쿠스 브리프를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