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웨이브 파이낸셜의 이사인 마테오 단테 페루치오가 “비트코인(BTC) 현물 ETF를 신청한 대형 전통 금융사들의 움직임으로 중소규모 기업들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블랙록과 같은 대형 금융사들이 같은 가격에 같은 상품(BTC)을 판매한다면, 누가 알려지지 않은 암호화폐 기업들을 이용하겠나. 대형 금융사들의 ETF 승인은 거래량과 가격 상승을 이끌겠지만 패배자도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스위스 암호화폐 벤처 캐피탈 크립토나이트 애셋 매니지먼트의 플로리안 레이즈 CEO의 경우에도 “암호화폐 기업들은 대형 금융사, 은행을 포용하고 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로 진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가 X(트위터)를 통해 “BTC/USD 비트스탬프 월봉 차트 기준 비트코인은 4번째 상승장 초입에 위치해 있다”며, “과거 패턴을 감안했을 때 BTC 가격은 2025년 말 또는 2026년 초까지 2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해당 차트 기준, 과거 상승장은 2013년, 2017년 2021년 발생했으며, 각 상승장에서 BTC 가격은 1000달러, 2만 달러, 6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ATH)를 경신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맥디는 “최근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가격은 10% 가량 하락했지만, 그런 와중에 네트워크의 보안성과 신뢰성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BTC 해시레이트 14일 단순이동평균(SMA)을 보면,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채굴자들은 채굴 활동에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ETH 역시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스테이킹 물량이 늘었다”면서, “이는 투자자들의 BTC와 ETH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신뢰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는 두 자산의 내재적 가치가 증가했음에도 가격이 하락했다는 것으로, 가격이 저평가됐음을 의미하며, 적극적으로 자산을 매집해야 하는 시기로 생각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