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블록(SQ)의 잭 도시 CEO가 공동 설립한 비영리 단체 비트코인 법률 방어 기금(Bitcoin Legal Defense Fund, BLDF)이 “크레이그 라이트의 회사인 ‘튤립 트레이딩’은 비트코인 11만1,000개를 소유한 적이 없으며, 회사는 BTC 소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문서를 조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크레이그 라이트는 “개발자들에게 신탁 의무가 있다”면서, “따라서 분실된 11만1,000 BTC를 되찾을 수 있도록 백도어를 개발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하며 개발자들을 고소한 바 있다.
또한 이날 런던 소재 암호화폐 투자펀드 코인쉐어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현물 ETF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태도에 실망한 상태라는 진단이 나왔다.
코인쉐어스의 연구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은 “시장은 최근의 BTC 매도세에 대한 주요 원인으로 SEC를 꼽고있다”며, “ETF에 대한 SEC의 모습이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고 시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생각만큼 빠르게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발 경기 침체의 두려움도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에 따라 지난 7일동안 약 5500만 달러가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서 순유출됐다.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낮은 거래량이 시장을 괴롭히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가 자신의 X(트위터)를 통해 “향후 6개월 이내 그레이스케일의 GBTC가 BTC 현물 ETF로 전환될 확률이 지난 6월 이후 급격하게 상승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알라메다 리서치가 그레이스케일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그레이스케일의 BTC, ETH 신탁 투자기관의 일부가 참여한다는 FTX의 포스트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