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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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가 암호화폐 채굴 활동의 허브가 된다?

북미 지역에서 비트코인(BTC) 채굴 집중도가 확대되면서 프란시스 수아레즈 마이애미 시장이 자신의 도시를 암호화폐 채굴 활동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수아레스 시장은 17일 CNBC방송과 통화하면서 외국 광산업체들을 초청해 도시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아레즈에 따르면, 마이애미의 풍부한 핵 전기 공급은 특히 암호 채굴의 탄소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현재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들의 운영을 위해 청정 에너지원을 채택하려는 비트코인 광부들을 끌어들여야 한다고 한다.

수아레스 시장은 앞서 지난 3월 비트코인 채굴의 90%가 ‘더러운 에너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 문제에 무게를 둔 바 있다.

당시 마이애미 시장은 광업집중도를 미국으로 옮기는 것이 환경문제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수아레즈 시장은 해외 비트코인 채굴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도시 공무원들이 전력회사와 연계해 에너지 비용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애미 시장에 따르면 세금과 최소한의 규제와 같은 다른 인센티브들도 논의 중에 있다고 한다.

값싸고 깨끗한 에너지와 암호화 친화적인 규제를 사용함으로써 마이애미는 텍사스와 와이오밍의 다른 신흥 광업지들과 경쟁할 수 있다.

이 계획은 또한 마이애미가 세계의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자본이 되기를 바라면서 마이애미의 암호화폐 도입 드라이브를 더욱 확대할 수도 있다.

수아레즈 시장은 그 자신이 암호화폐 제안자이며, 앞서 비트코인과 이더(ETH)를 모두 소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이전에 보도한 바와 같이, 마이애미 시장은 지난 3월 의회가 1조 9천억 달러의 경기부양 법안을 통과시킨 후 BTC를 매수했다.


수아레즈의 해외 광부 공개 초청도 중국 당국의 암호화폐 채굴 단속이 강화되는 시점에 이뤄지고 있다.

지난 금요일에는 쓰촨성 야안의 한 암호화 광부들에게 영업정지 명령이 내려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베이징 당국 사이에 반(反)암호 광업 정서가 팽배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마이애미와 같은 우호적인 광업 정서가 중국을 떠나는 채굴자에게는 매력적으로 보일 듯하다.

실제로 일부 채굴자들은 이미 “우리는 해외로 가고 싶다”라고 말한 사실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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