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수석 분석가로 알려진 X(트위터) 이용자 체크메이트(@_Checkmatey_)가 “이번 비트코인(BTC) 매도세는 선물시장 레버리지로 인한 것이며, 단기 포지션 및 시장 구조의 결과”라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가격이 장기 이동평균선 아래로 하락 이탈했고, 이런 기술적 측면은 투자 심리를 변화시킬 수 있다”면서도, “현재 BTC 현물 유통량의 상당 부분이 미실현 손실 상태다. 이 물량은 대부분 움직이지 않고 있어 BTC에 대한 신뢰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단기 홀더 손실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약세장 요인으로 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홀더들은 물량을 축적하고 있지만 1, 2분기보다는 그 정도가 덜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같은 날 비트코인 온체인 애널리스트 (oinonen_t)가 “아직 비트코인(BTC) 반감기 주기에 따른 추세가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현물 ETF 승인 이슈와 2024년 예정된 반감기 이벤트에 힘입어 새로운 모멘텀을 얻게될 것”이라며, “2024년이나 2025년에 또 한 번 사상 최고치(ATH)를 기록하고 10만 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가장 직전 반감기였던 지난 2020년을 기준으로 하면 2016년 반감기보다 가격이 1263%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면서 “또 2016년・2020년 반감기와 다음해 기록한 최고가와 비교하면 각각 2922%와 654%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이크 맥글론이 X(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BTC)은 금과 같은 전통 자산과 비교해 ‘상대적 리스크’가 지금보다 더 줄어들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상대적 리스크’는 변동성, 수익률 등을 다른 자산과 비교한 수치이다.
그는 “BTC 변동성은 전통 자산 대비 더 큰 폭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현재 BTC 90일 변동성은 금과 비교해 약 3배 이상 높지만, 이는 이전 최고 수준이었던 2018년의 12배보다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