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마스터카드가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 프로그램에서 리플, 컨센시스 등 여러 블록체인 회사들과 제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마스터카드는 토큰화 자산 회사 플루언시(Fluency), 디지털 자산 플랫폼 파이어블록(Fireblock), 컨설트 하이페리온(Consult Hyperion) 및 이데미아(Idemia) 등의 최초 파트너사들을 포함하는 ‘CBDC 파트너 프로그램’의 런칭을 발표했다.
현재 마스터카드는 민간 부문이 CBDC 개발에 적극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는데,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린 모든 파트너사들은 CBDC 또는 결제 서비스 인프라 부문에서 작업한 이력을 갖추고 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해당 공간 내 핵심 플레이어들 간의 협업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또한 마스터카드가 프로그램에 대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회사는 파트너사들의 CBDC 개발 및 미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앞서 마스터카드는 중앙은행이 CBDC 시스템을 테스트할 수 있는 샌드박스를 출시한 지난 2020년 부터 디지털 법정화폐에 관심을 보여왔으며, 실제로 바하마에서 CBDC용 선불 카드를 발행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의 경우, CBDC의 이점과 한계 그리고 이를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명확히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현존하는 몇 가지 문제점들로 인해 CBDC가 아직 폭넓은 수용을 얻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파트너 프로그램의 작업을 통해 중앙은행이 이러한 문제점들을 적절하게 해결한 CBDC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파트너의 강점과 깊은 전문 지식 및 다양한 기능을 결합하여, 해당 공간이 계속 진화하는 가운데 중앙은행 커뮤니티와 CBDC 가치 사슬에 따른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