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관련 데이터 정보제공 플랫폼 디앱레이더(DappRadar)가 비트코인 오디널스 NFT 사용자 활동과 관련해, 5월 이후 거래량이 무려 ‘98%나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1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디앱레이더는 비트코인 오디널스 총 판매량이 5월 최고치인 4억 5200만 달러에서 지난 8월 14일 기준 약 300만 달러로 감소했음을 나타내는 데이터를 강조했다. 같은 기간 거래 건수 역시 20,571건으로 약 97% 감소했다.
이를 두고 디앱레이더는 ‘오디널스 시장의 암울한 시나리오’라고 평했지만, 이것이 “일시적인 슬럼프”인지 아니면 “비트코인 기반 NFT의 시스템적 문제”인지 판단하는 데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단기간 내에 판매량과 판매 건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은 비트코인 오디널스에 있어 충격적인 일이며, 감소하는 판매 수는 비트코인 NFT에 대한 열정 혹은 자신감이 약해지고 있음을 강조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판매량의 변동은 시장 역학에 기인할 수 있지만 거래 건수의 지속적인 감소는 더 광범위한 문제를 시사하는 것일 수 있으며, 비트코인 오디널스에 참여하는 트레이더의 수가 적어 NFT 공간에서의 수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감소 현상은 2023년 비트코인 오디널스에 대한 과대광고로 거래량과 사용자 활동이 급증한 1분기를 지나 2분기 부터 발생했다.
한편, 디앱레이더는 오디널스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주요 문제는 비트코인 커뮤니티 내에 ‘NFT가 BTC 네트워크에 필요한 것인 지 여부에 대한 분열된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경쟁 네트워크인 이더리움 및 기타 블록체인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