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 사이버 범죄 방지 그룹(PNP ACG)이 암호화폐 게임에서 사용되는 일부 모델을 면밀히 조사한 끝에, 시민들에게 게임 커뮤니티에서 돈을 갈취하는 데 사용되는 다양한 사기유형에 대해 경고했다.
특히 이 같은 위험 경고에서 필리핀 경찰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포켓몬에서 영감을 받은 게임 ‘엑시 인피니티’에서 사용하는 플레이 투 언(P2E) 모델 유형을 강조했다.
플레이어가 엑시 인피니티 게임을 시작하려면 최소 3개의 ‘엑시(Axie)’ 캐릭터 NFT를 구매해야 하는데, 이와 관련해 PNP ACG는 사용자가 해당 P2E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NFT 구매를 위해서 $300를 지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PNP ACG는 전통 게임 산업의 경우, 사용자 당 평균 100달러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비교 언급했다.
또한 PNP ACG는 플레이어가 디지털 토큰과 대체불가토큰(NFT)을 쉽게 잃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암호화폐 관련 게임을 하는 것은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토큰 전송에서 지원되지 않는 지갑 주소의 입력 오류, 시장 변동성 및 온라인 사기꾼에 이르기까지 암호화폐 게임 커뮤니티는 투자 손실의 지속적인 위협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게임의 기본이 되는 블록체인이 안전하다고 해서, 게임 엔진 자체나 시장이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한편, PNP ACG는 마무리 권장 사항으로 흔히 암호화폐 투자에서 강조되는 ‘모범자세’를 되풀이했다.
사용자는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전에 해당 생태계 및 설립자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수행하는 것이 좋으며, 알 수 없는 개인 및 피싱 링크에 접속할 때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