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두 회사의 공동 발표에서 하드웨어 지갑 제조업체 렛저와 페이팔의 통합소식이 전해졌다. 이를 통해 페이팔 계정을 보유한 미국 거주자도 이제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발표에서 페이팔은 사용자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BCH) 및 라이트코인에 대한 구매를 추가확인 절차없이 렛저 라이브를 통해 직접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렛저 라이브는 사용자가 파트너사인 문페이, 트랜색, 램프, 심플렉스, 루피페이 및 머큐리오를 통해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그리고 여기에 페이팔이 가장 최근에 추가가 된 것.
이와 관련해 페이팔은 사용자가 렛저 라이브를 통해 페이팔로 암호화폐를 구매하면, 즉시 사용자의 지갑으로 전송이 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따로 “출금”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휴에 대해 렛저의 회장 겸 CEO인 파스칼 고티에는 렛저 라이브와 페이팔의 결합을 통해 보안성을 유지하면서 암호화폐 거래를 더 간단하게 진행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타협하지 않는 렛저의 보안성과 페이팔의 안전한 결제 기술 리더십을 결합하여, 사용자의 간편한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원활한 플랫폼의 구축을 촉진하고 있다. 렛저는 암호화폐의 세계를 단순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페이팔은 자금 이동을 가능한 간단하고 안정적이며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페이팔은 지난 8월 7일 스테이블코인 PYUSD를 출시했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아직 렛저 라이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코인 중 하나로 PYUSD를 포함시키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