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지난 15일 곧 있을 의회 투표를 앞두고 ‘Stand with Crypto Alliance’라는 암호화폐 법안 통과 옹호 단체를 발족시킨 가운데, 지금까지 5만 4,000명 이상의 개인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연방 차원에서 미국 의원들과 교류하기 위해 “Stand with Crypto Alliance”에 서명 혹은 기부를 마친 상태이며, 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사용자는 미국 상원 및 하원 의원들에 대한 “암호화폐 정치 스탠스”를 확인해볼 수도 있다.
현재 얼라이언스 공식 홈페이지에는 대표적으로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과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이 암호화폐 정책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반면 조쉬 고트하이머, 리치 토레스, 데이비드 슈바이커트 하원의원은 “매우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표시됐다.
특히 암호화폐 반대자로 악명높은 워렌 의원은 암호화폐가 중국에서 펜타닐 거래를 촉진하는 등과 같은 ‘불법 활동’과 관련이 높다고 주장해온 반면, 토레스 의원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암호화폐 회사에 대한 ‘집행에 의한 규제’를 제한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친 암호화폐 성향의 슈바이커트 의원의 경우 재임 기간 동안 3개의 친암호화폐 법안을 지지했으며,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4개의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지난 2020년 하원 윤리위원회는 슈바이커트 의원에게 하원 윤리 규칙을 위반하는 ‘선거 자금 조달’ 혐의에 대해 $5만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이어 2022년에는 연방선거관리위원회가 관련 혐의로 그에게 $12만5,000의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위반 사항은 대출 신고 불이행 및 선거자금 사생활 사용 등이 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