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 시장 내 변동성 및 유동성이 극히 부족한 상황을 잠재적으로 돌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2023년 초 비트코인이 폭발적으로 급등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 가격이 2022년 하반기 대비 크게 개선된 상태지만, 최근 비트코인 시장은 무기력한 상태에 가까웠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이 같은 현 암호화폐 시장 상황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수 있는 몇 가지 촉매제가 이미 마련된 상태라고 입을 모은다.
이와 관련해 아폴로 크립토의 최고 투자 책임자(CIO)인 헨리크 안데르센은 이 ‘몇 가지 촉매제’ 중에서도 미국 최초 ‘현물 비트코인 ETF의 잠재적 승인’에 주목하고 있는데, 그에 따르면 향후 6개월 내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다만 그는 기관의 암호화폐 수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거시 긴축의 최악은 지나온 것 같다”고 진단했으며, 각국 중앙 은행들이 금리 인상을 일시 중지했는데 이는 잠재적 인상 주기의 끝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데르센 CIO는 최근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출시와 X(트위터)에서 향후 암호화폐 채택을 암시하는 낙관적 지표로 ‘암호화폐 결제 옵션’을 포함하는 잠재적 움직임을 보인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예를 들어 지불 및 금융 응용 프로그램 측면에서 X의 계획이 무엇인지와 같은, 다른 잠재적 촉매제가 있다는 것으로…암호화폐 채택은 실제로 가능성이 있다.”
한편,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플랫폼 매트릭스포트(Matrixport)의 연구 책임자인 마르쿠스 틸렌 역시 현물 비트코인 ETF의 승인 가능성을 강조하면서도, 곧 있을 ‘이더리움 업그레이드’도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말까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을 뒷받침 할 두 가지 중요한 촉매제로 미국 최초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잠재적인 승인과 2023년 4분기로 예상되는 이더리움의 ‘EIP-4844 업그레이드’가 있다.”
해당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에서는 수수료를 줄이고 트랜잭션 처리량을 증가시키는 ‘프로토 댄크샤딩(proto-danksharding)’이라는 메커니즘이 도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