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HomeToday코인베이스, 캐나다 시장 공식 진출…미국 떠나나

코인베이스, 캐나다 시장 공식 진출…미국 떠나나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캐나다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코인베이스는 14일(현지시각) “주요 은행 및 결제 파트너와 협업해 원할한 자금 이체가 가능하다”고 알렸다.

또 코인베이스는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고 스테이킹 보상을 강화한 30일 평가판인 ‘코인베이스 원’을 도입한다.

코인베이스 원은 코인베이스의 멤버십으로, 개인 및 기업용 유료 구독 서비스로 월 구독료 29.99달러(약 4만원)을 지불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하면 거래 수수료 없이 각종 종목 거래와 종목 관리, 유동성 추적, 암호화폐 스테이킹, 24시간 전화 상담 서비스, 자동 납세 양식 제공 등 구독자 전용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해당 멤버십에 메사리, 코인트래커, 알토 IRA, 블록웍스 등 다수 협력사를 통해 다양한 추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캐나다 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도 불구하고 현지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제기돼 주목을 받았다.

최근 캐나다가 자국 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정을 강화함에 따라 코인베이스는 캐나다 규제 당국과 라이선스 관련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와 관련 코이베이스 측은 캐나다 규제 정책 등에 발맞춰 당국의 등록 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을 그대로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코인베이스의 이번 행보는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4월 “미국의 규제 환경이 명확해지지 않으면 미국을 떠날 수 있다”고 밝힌 후 나와 주목된다.

당시 그는 “미국이 가진 잠재력과는 별개로 규제 기준이 뚜렷하지 않다. 미국이 수년 내 규제의 명확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미국 내 코인베이스 본사를 철수하고 다른 지역으로 옮길 생각”이라며 “코인베이스 이전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선택지도 테이블 위애 올려두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코인베이스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지난 6월 소송을 당한 상태이다.

SEC는 코인베이스가 최소 2019년부터 가상화폐 취급을 통해 수십억달러를 벌었으나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공개 의무를 회피해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코인베이스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최소 13개 가상자산은 연방 규제당국이 규정하는 ‘가상자산 증권’에 해당한다고 SEC는 판단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