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캐나다 현지 금융 서비스 회사인 피플스 트러스트 컴퍼니(Peoples Trust Company)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캐나다 사용자에 대한 암호화폐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는 캐나다 사용자가 인터색(Interac)의 ‘e-Transfer’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계정에 돈을 입금 및 출금할 수 있는 옵션의 통합을 완료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8월 초 캐나다에서 첫 출시된 후 캐나다 사용자 들로부터 가장 많이 요청된 업데이트 사항 이었다.
이와 관련해 코인베이스의 국제 및 비즈니스 개발 담당 부사장인 나나 무루게산은 “캐나다는 높은 수준의 암호화폐 인식률, 열정적인 지역 기술 생태계 그리고 강력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향한 발전 덕분에 암호화폐 경제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거래소가 캐나다를 암호화폐 생태계의 넥스트 “심층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밝히며, ‘캐나다인의 30% 이상이 1년 내 암호화폐를 구매할 것’이라고 응답한 온타리오 증권 위원회의 설문 조사결과를 인용했다.
한편, 코인베이스의 캐나다 암호화폐 시장 진출은 앞서 바이낸스와 바이비트가 현지 규제환경 변화를 이유로 캐나다 운영 종료를 발표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올초 캐나다 증권 감독원(CSA)은 현지에서 운영되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여러 규제 준수사항이 담긴 이용 약관에 서명하도록 의무화하는 새 규정을 도입했으며, 이에 대해 코인베이스 지난 3월 사전 규정승인에 서명한 11개 거래소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