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약 12개월 만에 처음으로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은 전반적인 경제 추세가 ‘지속적 디스인플레이션 상태’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은 2023년 7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6월 3% 상승) 상승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3%를 밑도는 수치로 CPI 월간 상승률은 0.2%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0.2%)에 부합했다.
유동성 증가는 암호화폐 투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 정책 완화는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 신호로 여겨진다.
또한 블랙록 비트코인 ETF 신청으로 인한 미국 내 최초 승인 및 2024년 2분기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를 중심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거시경제 시나리오 전망 관련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채권 매크로 전략가인 거프리트 길의 분석을 인용했다. 길 전략가는 이번에 발표된 7월 CPI 인플레이션 데이터의 기본 세부 사항은 “전반적인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를 유지하는 데 있어 일관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정점이 2023년 7월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믿음을 표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의 루카스 아우투무로 리서치 총괄의 경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줄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