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디지털자산 전략 총괄인 가버 거백스가 익명의 X 이용자 타이완댄(@taiwandan)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는 미국 부채 발행이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특정 사이클을 고려해 BTC 반감기를 설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타이완댄은 “미국 10년물 국채 프리미엄(장·단기 금리 차이)과 비트코인 가격, 그리고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비교해봤다”며, “국채 프리미엄이 저점을 형성할 때 BTC 반감기가 도래하고 이후 강세장이 시작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연준의 대차대조표 확장은 부채 사이클과도 일정한 패턴을 나타낸다. 즉, 미국이 부채를 늘릴 때, BTC는 반감기가 도래하면서 희소성이 커진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 펀드 운용사 볼러틸리티 쉐어스(Volatility Shares)가 SEC에 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서를 제출한지 13일이 지났으며, 이는 승인 가능성이 이전보다 더 높아졌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SEC는 지난 2021년 당시 ETH 선물 ETF 상장 신청서 접수 몇 일 만에, 또 올해 5월에는 7일 만에 반려했다. 하지만 현재 SEC는 아직 볼러틸리티 쉐어스의 신청서를 반려하지 않았으며 자진 철회 명령을 내리지도 않았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ETH 선물 ETF의 상장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룸버그의 또 다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 역시 “과거 사례를 봤을 때 SEC는 통상 ETH ETF 신청서 접수 5~6일 만에 이를 반려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번에는 다소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동의를 표했다.
한편, 같은 날 글로벌 결제 대기업 비자(Visa)의 암호화폐 부서 소속 연구원 무스타파 베더왈다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자 카드로 온체인 가스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는 파일럿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자체 결제 시스템인 페이마스터와 계정 추상화(AA)와 같은 개념을 통해 사용자가 네이티브 토큰 없이도 비자 카드를 활용해 가스 요금을 지불을 실행할 수 있는지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면서, “우선, 우리는 여기에 비자의 페이마스터(Paymaster)를 활용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이어서 “이를 이용하면 이용자는 가스 수수료 때문에 네이티브 토큰을 보유할 필요가 없게 되며, 현재 이 메커니즘을 테스트하기 위해 이더리움 골리 테스트넷에 페이마스터를 배포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페이마스터’는 사용자 컨트랙트 계정에 가스 수수료를 지원할 수 있는 전용 스마트 컨트랙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