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한 9일(현지시간)자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게재된 칼럼 기사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기반 혁명의 중심에 있으며 미국 달러를 다시 한번 지배적인 글로벌 통화로 굳건히 하는 데 중추적 요소가 될 전망이다.
해당 칼럼의 저자인 브라이언 브룩스와 찰스 칼로미리스는 이를 위해 미국의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건전하고 안정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시행할 것을 의회에 촉구했다.
브룩스는 바이낸스US의 전 CEO이자 코인베이스의 최고 법률 책임자(CLO)였으며, 미국 통화 감사관을 역임했다. 칼로미리스는 오스틴 대학의 경제, 정치 및 역사 학장이며 통화 감사관실의 수석 경제학자를 역임했다.
이들에 따르면, 오늘날 탈달러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가 국제 무역의 통화로써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당시의 지위를 되찾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관련해 국제통화기금(IMF)의 데이터에 따르면, 외국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달러 보유액은 2000년 73%에서 현재 59%까지 줄어든 상태로 이를 돌파하기 위해 “미국 달러를 부양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칼럼의 핵심이다.
특히 저자들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와 같은 주요 플레이어들로 부터 확산되고 있는 달러 이탈에 대해 경고한다. 현재 해당 국가들은 무역 결제에 위안화와 현지 통화(레알 및 페소)를 사용하기로 하는 양자 협정을 중국과 체결한 상태다.
한편, 브룩스와 칼로미리스는 초인플레이션 국가의 사람들이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미국 달러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스테이블코인이 보다 상용화되면, 인플레 국가의 인구가 정부의 정치적 결정과 독립적으로(아마도 반대로) 달러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면서, “미국 정치인들은 세계 경제를 재달러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