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콜로라도에 본사를 둔 비트코인 채굴 회사 라이엇 플랫폼이 비트코인 생산량을 늘리고 기록적인 해시율 용량에 도달하면서, 2분기 순손실을 2,770만 달러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이날 실적발표에 따르면, 라이엇은 2022년 2분기보다 5.2% 증가한 7,670만 달러의 총 수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주로 비트코인 생산량이 전년 대비 27% 증가한 것에 의존 및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일부 상쇄가 됐다.
또한 라이엇의 채굴 수익은 4,970만 달러로 분기 전체 수익의 64.7%를 차지했는데, 회사의 전력 축소 크레딧을 통해 1,350만 달러가 추가됐다.
올해 2분기 순손실의 경우 전년도 같은 기간 기록한 3억 5,350만 달러에 대비 대폭 감소한 2,770만 달러에 도달했는데, 이는 2023년 1분기 순손실의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
특히 라이엇은 2분기 총 1,775개의 비트코인을 생산했으며, 비트코인 채굴 평균 비용은 8,389달러로 1분기 평균 가격을 상회했다.
또 라이엇은 초당 10.7EH/s의 사상 최고 해시레이트 용량에 도달했으며, 이 수치는 2024년 2분기까지 20.1EH/s에 도달 및 2025년에는 35.4EH/s에 도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추정치는 지난 6월 말 회사가 3만3,280개의 채굴 장비를 새로 구매한 후 나온 것이며, 35.4 EH/s 수치의 경우 라이엇이 가까운 장래에 동일한 가격 및 조건으로 6만6,560대의 채굴기를 추가 구매할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는 가정을 기반으로 한다.
한편, 라이엇의 주가는 이날 오전 정규 장에서 4.42% 하락한 데 이어, 회사 실적이 발표된 직후 애프터마켓에서 추가로 0.8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