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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엘살바도르서 암호화폐 관련 라이선스 취득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엘살바도르에서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바이낸스는 8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엘살바르도르 최초로 거래소 라이선스를 완벽히 갖췄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는 엘살바도르 당국으로 부터 비트코인 서비스 제공자 라이선스(BSP)와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자 라이선스(DASP)를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라이선스는 엘살바도르 입법 의회가 올 1월에 채택한 디지털 증권 규제법에 따라 발급되는 것이다.

디지털 증권 규제법은 비트코인 채권인 볼케이노 본드를 발행할 수 있는 규제 체계를 마련하는 등 엘살바도르 내에서 합법적인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가 되고 있다.

미국계 가상자산거래소 비트파이넥스가 지난 4월 엘살바도르에서 DASP를 획득했지만, BSP도 얻어낸 것은 바이낸스가 최초다.

바이낸스가 새로운 라이선스를 확보하면서 엘살바도르에서 디지털 자산 거래소 플랫폼을 운영하고,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 제공 및 암호화폐 결제 처리, 디지털 지갑 제공을 할 수 있게 됐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선언하며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바이낸스 측은 “라이선스 확보를 통해 엘살바도르 고객의 요구에 맞춘 옵션을 포함해 제공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미국 금융 당국의 규제 압박을 받으면서 다른 국가에 적극 진출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6월 미등록 증권을 판매한 혐의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지난 3월 파생상품 규제를 위반한 혐의로 바이낸스를 기소했다.

그러자 바이낸스는 영국 오스트리아 독일 등에서도 암호화폐사업자 라이선스 신청을 철회하기도 했다.

대신 바이낸스는 지난 1일 일본에서 바이낸스 재팬을 공식적으로 출범했으며, 지난 7월에는 두바이 가상자산 규제청(VARA)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이외에도 바이낸스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 등 유럽 국가를 비롯해 호주, 인도네시아, 태국에서도 가상자산 관련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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