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 관리사 그레이스케일의 분석 결과 미국의 차기 대통령은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를 선호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선두 후보 둘 다 비트코인 선호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그레이스케일 보고서에 따르면, 조 바이든과 도널드 트럼프는 현재 2024년 대선 여론조사에서 각 당원들 내 건전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후보자로, 둘 다 “CBDC 개발에 긍정적”인 입장이며 이는 2023년 초 포브스가 내린 결론과도 일치한다.
반면 과거 공화당의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사기(스캠)”라고 주장한 바 있으며, 민주당 바이든의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은 ‘비트코인 채굴자에 대한 30% 세금 지지’에서 드러난 바 있다.
또한 2위를 차지한 민주당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공화당 후보 론 드산티스는 둘 다 암호화폐에 대한 지지 와 CBDC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드산티스 외에도 공화당에서 7%(트럼프 63%)의 지지를 받고 있는 3위 후보자 비벡 라마스와미 역시 친 비트코인 및 반 CBDC 주의자로 간주된다.
한편, 양 당을 통틀어 가장 열렬한 암호화폐 지지자는 캠페인이 시작되기 훨씬 전 부터 비트코인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표명해온 공화당의 후보자 이자 현 마이애미 시장인 프란시스 수아레즈로 꼽힌다.
그러나 그레이스케일의 진단에 따르면, 그의 대통령 야망은 “불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