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증시 S&P500 지수가 이른 시일에 사상 최고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유력해졌다는 월가의 주요 IB 중 하나인 JP모건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지표에 긍정적으로 반응해 주식을 추가로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의 강력한 잠재 수요가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는 진단이다.
2일(현지시간) 증권전문지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건은 보고서를 내고 “미국 증시가 조정을 겪거나 더 나쁜 상황에 빠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에 대한 근거로 JP모건은 최근 발표되는 여러 미국 경제지표가 증시 낙관론에 더욱 힘을 싣고 있는 점을 들었다.
7월 미국 물가상승률은 3%로 나타나, 연방준비제도(Fed)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지면서 빠르게 완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JP모건은 이러한 지표가 투자자들에게 미국 주식 매수를 유도하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거시경제 악화와 관련한 변수가 힘을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 증시가 추가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제성장률 회복과 상장사 실적 회복 그리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이 중요한 조건으로 제시됐다.
JP모건은 이를 고려할 때 “S&P500 지수가 5천 포인트를 넘어 사상 최고기록을 쓰는 일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면서, “피할 수 없는 미래가 될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한편, 마켓인사이더는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추진하지 않을 가능성도 더욱 힘을 받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 없이 물가 안정화에 성공하는 ‘소프트랜딩’을 달성할 확률도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