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0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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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슬러 위원장, 암호화폐 보다 AI가 더 혁신적?…’월드코인 범죄악용 소지⬆’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블록웍스는 “최근 미국 법원의 리플(XRP) 증권성 관련 약식 판결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치명적인 한 방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블록웍스는 “SEC는 판사의 결정에 대해 항소를 제기할 수 있으며, 그럴 가능성이 높다”며, “거래소를 통해 개인 투자자에게 판매된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판결은 업계에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새롭게 출시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전부가 ‘증권성’과 관련해 반드시 안전해 진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실제로 법원은 리플이 기관 투자자나 헤지펀드 등에 판매한 XRP는 증권으로 봤다. 이 같은 이분법적 접근은 새롭지 않다”면서, “지난 2018년 SEC 역시 디지털 자산을 ‘투자 계약’으로 볼 지 여부를 분석한 프레임워크에서 이 같은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따라서 토큰을 판매한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은 어떤 방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했느냐에 따라 법적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암호화폐와 달리 AI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암호화폐는 나중에야 그 정도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 이며, 탈중앙화 금융(디파이)의 경우에도 실제로는 별로 탈중앙화 되지 않았다”면서 “AI도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첨단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주 정식 출시된 월드코인(WLD)의 개발팀은 홍채 스캔기 오브(The Orb)가 비트코인 채굴만큼 탈중앙화 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제3자가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오브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오브의 제작 가이드라인이 오픈소스로 공개돼 있는데, 오히려 이 같은 탈중앙화는 적절한 안전장치 없이 생체인식 데이터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일 수 있다”면서, “특히 데이터를 암호화 하지 않는 오브를 만든 뒤 이를 범죄자들에게 넘길 위험 소지도 다분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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