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그룹의 블록체인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그라운드엑스가 탈중앙화거래소(DEX) 애그리게이터 플랫폼 1인치 네트워크(1inch Network)와 손을 잡았다.
그라운드엑스는 1인치 네트워크와 토큰 교환 환경 개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점차 많은 유저가 그라운드엑스의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라운드엑스는 1인치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스왑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클립에 적용하고, 클립의 토큰 교환 지원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클립과 1인치 네트워크 서비스 연동으로 사용자들은 다양한 네트워크 기반의 토큰을 클립에서 간편하게 교환할 수 있게 된다.
또 1인치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유동성과 최적의 토큰 교환 옵션을 통해 수수료 비용을 절감하고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토큰을 거래할 수도 있다.
1인치 네트워크는 다양한 DEX 유동성 풀을 검색해 사용자가 특정 토큰을 최적의 가격으로 교환 및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양주일 그라운드엑스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클립 이용자에 더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클립 서비스 확장 측면에서 많은 협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르게이 쿤즈 1인치 네트워크 공동 설립자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클립 지갑에 스왑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라운드엑스는 카카오톡 지갑 연동을 시작으로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NFT를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클립의 NFT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멤버십, 보증서, 티켓 등 다양하게 발급되는 NFT를 유형별로 분류하고 각각의 용도에 맞게 활용될 수 있도록 향상된 사용자 경험 제공에 주력할 방침이다.
1인치 네트워크는 여러 DEX의 유동성을 모아 투자자들이 최적의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각 DEX의 유동성과 거래 가능한 가격, 수수료를 한 번에 파악해, 코인 거래 시 발생하는 슬리피지(매도 매수 희망 가격 차)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