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0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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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또 산다…2분기에도 ‘손실’


상장사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또 다시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했다.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한을 통해 비트코인의 추가 매수 계획을 언급했다.

해당 서한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위해 주식을 매각해 최대 7억5000만달러(9681억원)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제출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미 발행한 채권은 비트코인 및 운전자본 확보를 포함한 일반적인 기업 목적에 사용할 계획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열성적인 비트코인 지지자로 유명한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은 상장된 회사의 주식과 채권을 매각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전략을 추구해오고 있다.

실제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1분기 이후 1만 2800개 비트코인을 추가매수 했다. 총 3억6140만 달러어치(약 4657억원)이고, 비트코인 개당 평균 매입가는 2만8233달러다.

올해 2분기에도 평균 매입단가 2만8233달러(총 3억4700만 달러)에 1만2333개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지난 7월에도 1440만 달러에 467개 비트코인을 추매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7월 31일 기준 보유 비트코인 규모는 15만2800개에 달한다. 가치는 45억달러(5조8072억원) 규모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해 2분기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11억 달러의 순손실(약 1조4200억원)을 거뒀다. 올해 2분기에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보유로 인해 2410만 달러(약 311억원)의 손상 비용을 보고했다.

손상 비용은 유·무형 자산의 시장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해 매입가보다 낮아져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이를 비용으로 처리한 금액으로, 자산 가치의 손실을 의미한다.

현행 미국 기업의 회계 규칙에 의하면 암호화폐(가상자산)와 같은 디지털자산의 가치는 매입원가(구입가) 보다 하락한 경우에만 장부에 반영된다.

반면 매입가보다 가치가 상승한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기 않는 한 장부에는 반영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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