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0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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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사용자 기반 1위 중국(20%), 월 116.8조원 상당 거래량 기록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가 전・현직 바이낸스 임직원 등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낸스 월 거래량 중 약 900억 달러(116조 8,200억 원) 상당이 암호화폐 거래가 법으로 금지된 중국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일부 큰 손 투자자들의 대규모 거래를 제외하면 바이낸스 월간 거래량의 20%는 중국 사용자들로부터 발생한다”면서, “중국 본토는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고 있지만, 바이낸스는 중국 도메인을 가진 웹사이트에서 리디렉션되는 방식으로 우회 접속을 유도해 규제를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바이낸스는 중국 사법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중국 사용자 90만 명 이상의 범죄 연루 여부도 모니터링 및 공유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중국 사업 여부를 묻는 WSJ의 질문에 바이낸스 측은 “중국 거주 사용자는 바이낸스에 접속할 수 없다”는 원론적 답변만 제공했을 뿐이다. 

WSJ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사용자 기반 중 중국인 비중이 약 20%로 가장 높으며,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는 약 1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날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이 최근 디지털 신용장 관리를 위해 구축된 블록체인 기반 무역금융 네트워크 ‘컨투어'(Contour)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MUFG는 해당 네트워크의 20번째 은행 회원사이자, 8번째 중요도를 가진 기관 회원사로 분류됐다. 

이와 관련해 MUFG 측은 “컨투어 네트워크 합류는 전략적 성장과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디지털화를 추진 중인 MUFG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인도가 의장 노트(presidency note)를 발표해 “오는 8월 말 국제통화기금(IMF)과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공동으로 마련한 암호화폐 규제 종합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노트는 IMF와 FSB가 종합보고서를 내기 전 의장국의 지침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인도는 “종합보고서에는 FSB를 포함 여러 기관들의 권고안을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방안이 포함돼야 한다”며 “또 신흥시장 및 개발도상국에서 암호화폐가 거시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리스크를 담아내야 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암호화폐 규제 마련 업무를 IMF와 FSB에 전적으로 맡기는 내용도 포함할 것을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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