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마이애미 헤럴드를 인용한 크립토슬레이트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애미 시장 프랜시스 수아레즈의 대선 캠페인이 암호화폐 기업 문페이의 CEO로 부터 기부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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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서는 수아레즈를 지지하는 정치 활동 위원회(PAC)가 2022년 10월 28일에 PassionForest LLC로부터 $50만 기부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기부금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캠페인 법률 센터(Campaign Legal Center, CLC)가 PAC 측에 컴플레인을 제기하면서 더욱 주목받게 됐다.
제기된 컴플레인에 따르면, PassionForest는 중국에 기반을 둔 회사이며 외국인의 PAC 기부를 금지하는 연방법을 포함 다양한 캠페인 자금 조달 규칙을 위반했다는 주장이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PAC가 이반 소토-라이트(Ivan Soto-Wright)라는 암호화폐 임원이 해당 기부금의 배후에 있는 인물임을 확인하는 파일을 제출한 상태다.
다만 PassionForest 측은 소토-라이트가 회사 전체를 소유 및 통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같은 이름의 중국 회사와는 관련이 없다는 해명을 내놨다. 소토-라이트는 미국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거래 회사인 문페이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로도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해명에도 CLC는 기부 규칙 위반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으며, 소토-라이트가 ‘회사를 통해 기부를 진행’함으로써 여전히 기부 규칙을 위반했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소토-라이트 측 로펌은 그가 “연방 선거자금법에 부합하는 개인적 기부”를 한 것이라고 반박을 한 상태다.
한편, 31일(현지시간) 수아레즈는 중국 기반 회사가 자신의 PAC에 기부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내가 아는 한 중국이 나와 관련된 어떤 슈퍼 PAC에도 기여하지 않았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