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9월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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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4대 은행, 투자사기로 부터 고객보호 위해 고위험 암호화폐 결제 차단

31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호주의 4대 은행 중 하나로 꼽히는 벤디고(Bendigo Bank)는 투자 사기로부터 고객 보호의 필요성을 이유로 “고위험 암호화폐 결제” 차단을 발표한 호주의 네 번째 주요 은행이 됐다.

이날 벤디고의 사기 방지 책임자를 맡고 있는 제이슨 고든에 따르면, 은행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즉시 지불 관련 새로운 규칙을 구현했다. 사기성 지불에 맞서 230만 명의 고객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고든에 따르면, 더 높은 위험으로 식별되는 특정 인스턴트 암호화폐 거래가 차단될 예정이지만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요인의 조합” 방식을 통해 고위험 거래를 식별한다고 언급하면서도, 구체적인 설명은 거부했다. 

최근 몇 달 동안 호주의 4대 은행 중 3곳에 해당하는 커먼웰스 뱅크, 내셔널 호주 은행(NAB) 그리고 웨스트 팩이 먼저 이 같은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바 있으며 벤디고는 그 중 마지막으로 해당 조치에 나선 것이다.

한편, 이번 발표가 나오기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체이널리시스의 APAC 정책 책임자인 옹 쳉이는 “그러한 조치가 호주의 암호화폐 인구가 역외 거래소와 상호작용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에 따르면, 이러한 차단 조치는 암호화폐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범죄 행위자가 다른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 까지 막지는 못하며, 또한 은행 액세스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암호화폐 거래소와 사용자가 당국의 관할권 밖으로 밀려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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