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커뮤니티형 호텔 멤버십을 선보인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고객 중심 대체불가토큰(NFT) 멤버십 서비스인 ‘더블유닷엑스와이지(W.XYZ) 프로젝트’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워커힐과 SK네트웍스 블록체인 혁신센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 웹3 기술 기업 핑거랩스가 협업해 완성됐다.
국내 최초로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참여자 창의성에 따라 자유롭게 제작·운영·소유할 수 있는 웹3 환경을 호텔 서비스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자기 주도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해당 멤버십 구조는 고객 별로 달리 구성할 수 있다.
W.XYZ의 핵심은 소수 인원으로 구성된 ‘알파’ 커뮤니티 멤버를 모집하는 것이다. 선발된 멤버에게는 개별 NFT와 워커힐 서비스를 직접 기획·제안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
전통적 호텔 멤버십 사업에 다오(DAO) 형태의 의사 결정을 더해진 셈이다. 다오는 Web3 환경에서 블록체인으로 연결된 탈중앙화 의사 결정 조직으로, 중앙의 관리나 위계, 서열이 없이 구성원들이 의사 결정에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
워커힐은 10월 멤버십 시즌1 시작을 앞두고 8월20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고 미션 5가지를 마친 인원 가운데 48명을 ‘알파’ 멤버로 선발해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멤버로 선발되면 10~12월 총 3회의 시즌2를 위한 오프라인 거버넌스 활동에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시즌1 멤버십은 올해 말까지 양도할 수 없다. 내년 하반기에는 시즌3가 예정돼 있다.
‘알파’ 멤버에게는 2년 동안 원하는 서비스 1가지를 제공한다. 서비스 예시로는 △집에서도 호텔 어메니티 사용 △발렛 출차 우선순위 △웨이팅 없이 조식 이용 △호텔 파티 초대 △나만의 버틀러 서비스 등이 있다.
워커힐 관계자는 “NFT 발행을 위해 멤버를 선정하는 단계”라며 “궁극적으로는 혜택 강화를 통해 충성고객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워커힐 멤버십이 NFT로 발행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