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2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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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 그룹, 자금조달에 스테이블코인 활용 ‘디파이, 믹싱 서비스 다양하게 악용’

최근 블록체인 분석 업체 TRM랩스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ISIS(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와 관련된 테러리스트 그룹이 자금조달을 위해 암호화폐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한 친(親) ISIS 그룹이 약 200만 달러 상당의 USDT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은 현금화를 위해 한 중앙화 거래소(CEX)를 이용했으며 해당 과정에서 자금 추적이 가능하게 되면서 지난 6월 ISIS의 핵심 인물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아프가니스탄 기반 친 ISIS 미디어 조직 등이 자금조달을 위해 암호화폐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블록체인 분석 업체 엘립틱의 전 암호화폐 기술 책임자 타라 애니슨이 “최근 범죄자들은 비트코인(BTC) 보다 스테이블코인을 자금세탁에 주로 활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암호화폐 산업이 발전하면서 디파이, 믹싱 서비스, 스테이블코인 등 범죄자들이 악용할 수 있는 창구와 수단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에 악용되는 암호화폐는 더 이상 비트코인이 주를 이루고 있지 않으며, 이들은 유동성이 풍부하고 접근성이 좋은 DEX에서 주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자금을 세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다소 우려스러운 지점이라는 게 애니슨 책임자의 의견이다.

한편, 이번주 FOMC 회의를 앞두고 비트코인 변동성이 연초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기록됐다. 

99비트코인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30일 변동성 추정치는 0.74%까지 떨어지며 1월 16일(7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옵션 계약의 30일 내재 변동성을 측정하는 T3I의 BitVol 지수 역시 4년 전 출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30일 동안의 BTC, ETH 내재 변동성을 측정하는 CVI의 크립토 변동성 지수 역시 역대 최저치로 떨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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