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준)이 구인구직 플랫폼 인디드(Indeed)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연구 인력 채용 공고를 업로드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준은 지원 자격으로 1)탈중앙화 구현 2)암호화 프로토콜 3)합의 알고리즘 개발 지식이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그동안 연준 이사회는 CBDC 발행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공공연히 밝혀왔음에도, 샌프란시스코 연준의 이 같은 채용 움직임은 연준의 공식 입장과 상당히 배치되는 것.
샌프란시스코 연준은 지난 2월부터 CBDC 샘플 개발을 위한 개발자들을 채용 및 전담팀을 구성한 바 있다.
또한 이날 미 하원의원 워렌 데이비슨(Warren Davidson)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의회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를 설계 및 구축, 개발, 테스트, 출시하려는 그 모든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준)은 마치 무기와도 같은 금융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CBDC는 화폐를 통제의 도구로 전락시킬 것”이라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오는 26일 ‘가상자산 회계감독 지침(안) 찾아가는 설명회’를 통해 회계지침에 대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해당 설명회는 금융감독원과 회계기준원 및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공동주최하며, 주최 측은 설명회를 통해 ‘회계감독지침’, ‘가상자산 관련 주석공시 모범사례’ 등을 소개한다.
특히 해당 회계지침은 10월과 11월 중 회계제도심의위원회 및 증권선물위원회의 심의와 의결 등을 거쳐 공표 및 시행할 계획이다. ‘회계처리 감독지침’은 공표 즉시 시행되며 ‘주석공시 의무화’는 내년 1월 1일 이후 최초로 개시되는 사업연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