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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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SBF, 엘리슨 개인일기 언론에 유출해 증인평판 깎아 내리려 시도’ 

21일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DOJ)가 지난해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전 CEO 샘 뱅크먼 프리드(SBF)가 전 동료 이자 여자친구였던 캐롤라인 엘리슨의 개인 일기를 뉴욕타임즈에 유출했다고 비판을 가했다.

20일(현지시간) NYT는 다가오는 SBF 재판에서 핵심 증인으로 주목받는 엘리슨의 사적인 글을 폭로하는 기사를 발표했다. 

이날 늦게 제출된 법무부 서류에는 SBF가 그녀의 평판을 떨어뜨리기 위해 엘리슨의 개인 일기를 NYT 기자들에게 유출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자료를 공유한 피고의 목적은 명백하다. 엘리슨은 두 회사의 협력 계약에 대한 유죄를 인정했으며 FTX의 고객과 투자자, 알라메다의 대출 기관을 사취하기로 피고와 동의했다고 재판에서 증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리슨은 FTX가 붕괴된 지 한 달이 조금 지난 2022년 12월 연방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했다.

“특정 개인 문서를 NYT와 선택적으로 공유함으로써 피고인은 증인의 신용을 떨어뜨리고 엘리슨의 평판을 깎아내리는 것은 물론 법정과 증거 규칙의 제약을 벗어나, 언론을 통해 자신의 변호를 유리하게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한편, DOJ는 판사에 초법적 진술을 제한할 것을 요청했는데, 르위스 A. 카플란 판사에게 “공정한 배심원의 공정한 재판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는 당사자 및 증인의 초법적 진술을 제한하는” 명령을 집행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법무부는 증인의 신빙성을 떨어뜨리기 위한 유출은 배심원단을 교란시킬 가능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증인의 증언을 방해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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