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내내 박스권 내에 머물고 있는 비트코인이 차트상 새로운 강세장을 맞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캐나다의 대형 투자 회사인 캔코드 제뉴이티의 기술 분석가인 자베드 미르자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비트코인이 몇 주 동안 2만6249달러 구간을 지킬 경우 30% 가까이 급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비트코인) 차트는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란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종가를 보면 단기 및 중기 가격 추세가 더 높으며 이는 추가 상승 여력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 차트를 분석한 결과 단기와 장기 추세선이 더 높은 가격 상승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장기 투자자들을 위한 매력적인 진입 구간이 형성되고 있다”고 짚었다.
미르라 분석가는 “장기 투자자가 포지션을 추가하기에 좋은 시기”라면서 “5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단기 약세를 이용해 추가 매수할 것을 권고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몇 주 동안 2만6249달러 위에서 거래될 경우 향후 현재 수준에서 28.3% 더 상승한 3만8천202달러를 목표로 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이 상승할 경우 첫 번째 저항선은 약 3만493달러이고, 다음 저항선은 3만1476달러이다”라고 제시했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경우 첫 번째 지지선은 50일 이동평균 수준인 2만8717달러가 될 것”이라며 “다음 레벨 하락은 한 달 동안 보지 못한 수준인 약 2만7441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꼐 미르자 분석가는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에도 충분한 상승여력이 엿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더리움의 경우에는 수주 간 유지한 종가 수준인 1935달러를 유지할 경우 현재 수준에서 55.6%의 상승 여력이 있다”면서 “목표 가격은 2952달러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장기적으로 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최근 각각 4년 이동평균인 약 2만7022달러와 1592달러를 회복했다”면서 “이는 장기적인 추세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며, 기술적으로도 긍정적이며 암호화폐의 반감기 이벤트와 관련된 4년 주기와도 일치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