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2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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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알라메다 CEO 캐롤라인 일기장 공개…’SBF 잦은 이별로 관계의 고통 등 토로’

암호화폐 전문매체 프로토스, 크립토슬레이트가 인용한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전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의 전 CEO인 캐롤라인 엘리슨(Caroline Ellison)의 숨겨져있던 일기가 SBF 재판에 앞서 일부 공개됐다.

공개된 일기에 따르면, 그녀는 자신의 업무 수행 능력을 의심했을 뿐만 아니라 회사 설립자 이자 연인으로 알려졌던 SBF와의 롤러코스터 같은 관계로 인해, 회사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열정이 사그라 들었다 고 말한다.

NYT가 보도한 바와 같이, 엘리슨이 자필로 쓴 일기와 구글 문서로 작성한 일기 등에는 그녀의 중요한 증언 내용이 담겨 SBF의 다가오는 재판에서 큰 역할을 하게될 전망이다.

FTX와 알라메다 붕괴 후 엘리슨은 사기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고 당국에 최대한 협력하기로 동의한 상태이며, 다른 두 명의 FTX 임원인 엔지니어링 이사 니샤드 싱(Nishad Singh)과 공동 창립자 개리 웡(Gary Wang)도 유죄를 인정하고 협력하기로 동의했다.

특히 그녀의 일기에는 대부분 SBF와 관계의 불안정성, 그의 상대적 명성 상승, 빈번한 이별이 그녀에게 상당한 스트레스와 불안을 야기했을 뿐만 아니라, 알라메다에서 자신의 업무에 대한 만족도와 자신감을 크게 떨어뜨렸다 고 밝힌다.

SBF과 한 번의 결별 후 그녀는 “알라메다에 대한 나의 흥분이 상당히 줄었다”고 언급했으며,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은 “고통스러운 방식으로 당신(SBF)과 너무 연관되어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나는 꽤 상처 받거나 거부당했다……당신이 원하는 연락을 주지 않는 것만이 내가 힘을 되찾을 수있는 유일한 방법 인 것 같았다. “

이러한 관계의 지속 및 심리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그녀의 일기장에는 엘리슨이 ‘회사 내 자신의 높은 지위를 감당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의심이 얼마나 컸는지에 대한 내용도 가득했다.

“알라메다를 운영하는 것은 내가 상대적으로 유리하거나 잘 할 수 있는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나는 움직임이 작아지고 조용해지고 남에게 복종하려는 본능이 생기게 됐다.”

또한 제출된 법원 문서에 따르면, 엘리슨과 FTX 및 알라메다 리서치의 공동 임원들 사이에 극명한 ‘임금 불일치’가 있었음을 잘 보여준다. 그녀가 맡은 CEO라는 고위직에도 불구하고 엘리슨은 상대 남성 임원 보다 눈에 띄게 낮은 급여를 지급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SBF의 재판은 오는 10월 맨해튼에서 시작될 예정이며, NYT와 인터뷰한 법률 전문가들은 엘리슨이 검찰의 비장의 무기가 될 전망이다. 현재 SBF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부모님 집에서 가택 연금 상태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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