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표격인 비트코인이 3만 달러선을 하회하고 있는 가운데 강세론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먼저 월가 대표 강세론자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설립자가 비트코인의 상승을 주장하고 나섰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톰 리는 “비트코인이 5년 안에 20만 달러를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여전히 저평가받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상승여력이 약 500%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담긴 의미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경우 승수는 약 4대 1로 설정된다. 1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경우 비트코인 시가총액에는 총 4달러가 추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1000억 달러의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4000억 달러 늘어나게 된다”며 “마찬가지로 2000억 달러가 들어오면 8000억 달러가 증가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톰 리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강력한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5년 내에 20만 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모건크릭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 겸 설립자 마크 유스코도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적정 가치는 5만5000달러이며, 시장은 이 수준을 향해 상승할 것”이라며 “이 수준을 넘으면 투기꾼들이 개입해 2024년 언젠가 고점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동 창업자도 “모든 대형 은행이 언젠가 비트코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경제적, 물리적, 정치적 등 다양한 이유로 전세계 모든 기관이 비트코인을 받아들일 것이며 기관과 기업, 교회 등이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면서 은행은 자연스럽게 비트코인을 보관 및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돈 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15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