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공식 블록체인 도토리(DTR) 코인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게이트아이오(Gate.io)에 상장된다.
싸이월드제트는 게이트아이오에 도토리 코인을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
게이트아이오는 2013년 설립 이후 전 세계 130여개 나라에서 12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거래소다.
7300개가 넘는 가상화폐와 토큰이 상장돼 있으며, 하루 거래대금은 13억 달러로 글로벌 Top 10 가상자산 거래소로 꼽힌다.
싸이월드는 2000년대 큰 인기를 얻었던 범국민적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다. 지난해 4월 리뉴얼 오픈 이후, 약 1000만 명의 회원을 다시 불러 모으며, 웹3.0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도토리는 싸이월드가 공식으로 내놓은 첫 암호화폐이다. 2002년 국민 SNS 싸이월드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사이버머니에서 진화된 블록체인 기반의 코인인 것이다.
싸이월드 공식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2021년 ‘싸이월드 부활’을 알리며 도토리에 대한 모든 권리를 SK컴즈로부터 인수했다. 이후 사이버머니인 기존 도토리를 블록체인 기반 도토리(DTR)로 지난해 론칭했다.
과거 ’도토리’는 2000년대 싸이월드 플랫폼 생태계를 책임졌던 3200만 국민이 사용한 전자화폐였다. 이제는 탈중앙 기술인 블록체인 시스템에 의해 해킹, 위·변조로부터 보다 안전한 암호화폐로 새롭게 발행된 것이다.
앞서 싸이월드는 빗썸 부리또 월렛과 회원들이 도토리 토큰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탈중앙화 생태계 확장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도토리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MEXC에도 상장돼있다. MEXC 거래소는 전 세계 70여개 국가에서 1400종류 이상의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해 1000만명 이상의 유저가 이용하는 거래소이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도토리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물론 메타버스 상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게이트아이오에 상장함에 따라 도토리 프로젝트가 더욱 활성화되고 대형 거래소 상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