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는 새로운 블록체인 콘텐츠를 수용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 규칙을 확장했다고 발표했다.
스토어의 그룹 제품 관리자인 조셉 밀스의 7월 12일 자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Google Play 스토어는 이제 비디오 게임 퍼블리셔가 스토어에서 대체 불가능 토큰(NFT) 게임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밀스는 “Google Play의 앱 및 게임 내에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거래 및 독특한 NFT 보상을 통한 사용자 충성도 향상을 포함하는 새로운 방법을 허용하기 위한 정책 업데이트를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당초 Google Play는 2018년 스토어에서 암호화폐 채굴 앱을 금지했으며, 2020년에는 “기만 행위”를 이유로 Bitcoin Blast 비디오 게임을 제거한 바 있다.
또한 애플의 App Store는 지난해 10월 “App Store 외부에서 구매한 NFT로 게임 사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수 없다”면서, “이를 지키지 않을 시 게임이 금지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App Store 버전 게임을 통해 판매되는 NFT는 애플에 30%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애플의 이러한 독단적 행동과 진술로 많은 업계 전문가들은 모바일 NFT 게임이 공격을 받고 있다고 믿게 됐지만, 이번 Google Play의 새로운 정책은 이러한 게임들도 스토어에서 정한 몇 가지 규칙을 따른다면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얼마든지 환영받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주었다.
특히 규칙을 준수하기만 한다면, 게임에서 사용자 소유 콘텐츠로 기존 게임을 재구성하는 것을 포함하여 게임 경험의 일부로 토큰화된 자산을 제공하는 것도 허용된다. 이를 위해 Google Play는 웹3 게임 리더와 협력해 이러한 지침을 설정했으며 “개발자의 도전과 기회를 이해하기 위해서 개발자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겉보기에 더 웹3 친화적인 것으로 보이는 Google의 정책이 해당 분야 앱 개발자들을 효과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지 혹은 Apple이 경쟁 의식을 느끼고 스토어 자체 정책을 수정하게될 것인 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하겠다.